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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방의 민요. 부요적(婦謠的) 성격이 강한 서정민요이다. 현지에서는 ‘아리랑타령’이라고 부른다. 전라남도 진도에서 발생한 노래이나 지금은 전국적으로 불리고 있다. 사설은 기본적으로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하고 있다.

사설 내용에 욕·상소리·한탄·익살 등이 응집되어 부인네들의 야성을 거침없이 노출시키고 있으며, 또한 도서 지방의 지역성을 표출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설의 형식은 2행 1연의 짧은 장절형식(章節形式)으로 이루어지는 분장체(分章體) 장가(長歌)이다.

가창 방식은 기존 사설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사설이 창자에 의하여 계속적으로 덧붙여질 수 있는 선후창 형식의 돌림노래[輪唱]이다.

돌림노래란 여럿이 부를 때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메김소리를 하고 나머지는 맞는소리(맞음소리)를 하는 것으로, 이러한 가창 방식은 집단 노동요의 전형적인 가창 방식과 일치한다. 대표적인 가사는 다음과 같다.

 

○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 지느냐.

날 두고 가신 임은 가고 싶어 가느냐.

(후렴)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리라가 났네.

○ 문경새재는 왠 고갠고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구나.

(후렴)

○ 니정 내정은 정태산 같은데

원수년의 탄광 모집이 니정 내정을 띤다.

(후렴)

○ 저 강에 뜬 윤선은 바람심으로 놀고

점방에 유성기는 기계심으로 논다.

(후렴)

○ 오동나무 열매는 감실감실

큰애기 젖통은 몽실몽실

(후렴)

○ 씨엄씨 잡년아 잠깊이 들어라

문밖에 섰는 낭군 밤이슬 맞는다.

(후렴)

○ 서방님 오까매이 깨벗고 잤더니

문풍지 바람에 설사가 났네.

(후렴)

 

창작연대는 확실하지 않고 대략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로 추정된다. 이 때는 유교적 전통문화와 개화문명이라는 새로운 문화 사이에서 가치관의 혼란이 나타나고, 외세의 침탈로 피폐해진 현실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던 시대였다.

사설 중에는 유성기·윤선·자동차·자전거 등의 개화문물이 나타나고, 그 속에서 흔들리는 세태가 풍자되어 있다.

한편, 창작자는 진도 출신이며 신청(神廳)에서 작사·작곡했다는 설도 있다. 사설에 대한 기원설화는 두 가지가 전한다.

하나는 진도 총각과 경상도 처녀의 사랑에 얽힌 이야기로, 진도 총각이 경상도 대갓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다가 주인집 딸과 사랑을 하게 되었는데, 두 사람은 밀애 끝에 쫓기는 몸이 되어 진도로 도망쳐 정답게 살다가 총각은 병으로 죽었다는 이야기와, 진도 총각과 혼약한 한 처녀가 총각이 육지에서 다른 처녀를 데리고 오자 원망하며 이 노래를 불렀다는 이야기이다.

다른 하나는 설이향과 소영공자의 이야기로, 설이향과 소영이 굴재를 오가며 사랑을 하였는데, 어느 날 소영공자가 떠나 버렸다. 슬픔에 찬 설이향은 소영공자가 육지 처녀와 결혼을 하게 되자 사생결단을 내려 했으나 죽지 못하고, 비수로 머리를 자르고 쌍계사의 중이 되었다는 설화이다.

장단은 세마치 장단이며, 육자배기토리를 바탕으로 한 선율구조로 장식음·비음(鼻音)의 사용이 많다. 일반적으로 중모리장단으로 부르나 때에 따라서는 느린 박자인 진양조나 중모리보다 약간 빠른 중중모리로 부를 수도 있다.

<진도아리랑>은 <정선아리랑>이 지니고 있는 비탄조와는 달리 <육자배기> 가락에 판소리의 구성진 목청이 어우러진 진도 지방 특유의 정조(情調)를 지니고 있다. 혼자 부를 때에는 유장하고 슬픈 노래가 되어 신세타령과 같은 표출 기능이 두드러지지만, 노래판에서 여럿이 부를 때에는 빠르고 흥겨운 노래로 신명을 고양시키고 일체감을 조성·강화시킨다.

 

참고문헌

「朝鮮民謠硏究」(高晶玉, 首善社, 1949)
「韓國民謠集」-Ⅰ∼Ⅵ(任東權, 集文堂, 1961∼1981)
「아리랑……역사여 겨레여 소리여」(金烈圭, 朝鮮日報社, 1987)
「珍島아리랑形式攷」(池春相·羅景洙 -全南大學校湖南文化硏究所, 『湖南文化硏究』18, 1988)

 

출처: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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